민주화와 시민사회, 그리고 정신장애 인권운동의 등장

Democracy, Civil Society, and the Rise of the Mental Disability Rights Movement

초록

정치적 민주화 이후 진행된 사회적 차원의 민주화는 사회적 소수자 인권의 확대와 심화의 과정이었다. 그러나 시민사회에서 정신장애 인권운동은 2010년대에 이르러서야 조직화되었다. 왜 정신장애 인권운동은 민주화 과정에서 주변적인 이슈로 다루어졌고, 2010년대에 이르러서야 사회정치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하였는가? 이 연구는 정신장애 인권운동에 대한 문헌 조사 및 주요 활동가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 인권운동이 민주화의 직접적 결과로 등장하지는 못했지만 민주화 이후의 우호적인 정치 환경과 정신장애인들의 자생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비로소 인권운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음을 밝혔다. 특히 민주화 이후 인권 의제가 확산되던 환경에서 정부의 역할을 외적 조건으로, 자조 모임의 결성과 성장을 통한 정신장애인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내적 조건으로 하여, 정신장애 인권운동이 2010년대에 이르러 조직화될 수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민주화 이후에도 여전히 소외되어 왔던 사회적 소수자들이 시민사회 내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조직화 했는지의 동학을 밝힘으로써 민주화와 사회운동에 이론적, 실천적 함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민주화사회운동시민사회인권정신장애civil societydemocratizationhuman rightsmental disabilitysocial movements
제목
민주화와 시민사회, 그리고 정신장애 인권운동의 등장
제목 (타언어)
Democracy, Civil Society, and the Rise of the Mental Disability Rights Movement
저자
이상김효경서찬석신광영
발행일
2022-06
저널명
민주주의와 인권
22
2
페이지
5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