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 바르트의 음악비평

La critique musicale de Roland Barthes

초록

이 논문은 롤랑 바르트의 음악 관련 텍스트에 관한 포괄적인 고찰을 목적으로 한다. 바르트는 평생 음악을 가까이했으나 본격적인 음악비평을 쓰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로, 음악 담론은 후기 바르트의 사상적 변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먼저 그는 듣는 음악과 연주하는 음악을 구별하며 아마추어의 음악적 실천을 옹호하고,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로서 경험을 성찰하며 음악 담론의 핵심으로 몸을 지목한다. 다음으로 바르트는 그가 ‘결정’이라고 부른, 음악을 하는 몸의 물질성을 토대로 텍스트 이론의 중심 개념인 시니피앙스에 접근한다. 1970년대 후반 바르트의 음악론은 사랑의 담론에 관한 글쓰기의 영향을 받는다. 그는 음악을 통해 사랑에 빠진 주체의 형상들을 탐구하는 한편, 음악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정당화할 수 있는 글쓰기를 찾아 숙고를 거듭한다. 낭만주의 가곡과 피아노 음악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바르트의 음악비평은 메타비평적 성찰이자 작가적 자유의 탐색, 그리고 반시대성의 담론으로서 후기 바르트의 사상적 여정을 요약하는 조감도로 읽을 수 있다.

키워드

롤랑 바르트음악비평아마추어리즘텍스트 이론사랑의 담론Roland Barthescritique musicaleamateurismethéorie du Textediscours amoureux
제목
롤랑 바르트의 음악비평
제목 (타언어)
La critique musicale de Roland Barthes
저자
김주원
DOI
10.18824/ELLF.136.05
발행일
2023-12
저널명
불어불문학연구
136
페이지
131 ~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