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 유연화와 시간주권의 정치: 독일 ‘근로시간계좌제’의 사례

The Politics of Working Time Flexibilization and Time Sovereignty: The Case of the German ‘Working Time Account’

초록

한국에서 노동시간 유연화 제도의 개편 방향이 커다란 정책적, 사회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연구는 독일 노동시간 유연화의 핵심 제도인 근로시간계좌제를 대상으로 하여 노동자 시간주권, 노사 권력관계, 국가의 역할을 분석한다. 중점 주제는 ⑴ 노사 간 협의제도의 역할과 세부 절차상의 쟁점, ⑵ 기업과 노동자들의 제도 활용 실태, ⑶ 노동자의 자율성과 시간주권을 신장하기 위한 정부와 의회의 노력이다. 연구 결과는 독일에서 직장협의회의 노사공동결정제가 이 제도의 운영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부절차 규정에 기업 측을 유리하게 하는 요소가 포함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제도의 실제 활용에서 경기 변동에 대응하는 기업의 활용 목적 뿐 아니라 노동자의 시간 자율성과 일과 삶 균형을 위한 경우도 많았지만, 기업 규모와 고용 형태에 따라 제도 활용도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나아가 독일 정부는 이 제도의 운영과정에서 노동자들이 해고, 이직, 기업 도산, 경영 악화, 기업의 협약위반 등에 의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점점 더 적극적으로 보호 법제를 마련해왔다.

키워드

working time flexibilizationGerman working time accountworks councilco-determinationtime autonomytime sovereignty노동시간 유연화근로시간계좌제직장협의회노사공동결정제도시간주권유연근무제
제목
노동시간 유연화와 시간주권의 정치: 독일 ‘근로시간계좌제’의 사례
제목 (타언어)
The Politics of Working Time Flexibilization and Time Sovereignty: The Case of the German ‘Working Time Account’
저자
최희선신진욱
DOI
10.17000/kspr.29.3.202209.147
발행일
2022
저널명
한국사회정책
29
3
페이지
147 ~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