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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강남역’ — 성차별적 사회에 대한 집합적 저항과 페미니스트 주체 (재)구성의 가능성
‘Post/Gangnam Station’ : Collective Resistance against Gender Discrimination and Re/Construction of Feminist Subjects
- 정용림;
- 이나영
초록
이 글은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추모행동에서 나타난 집합적 감정을 이해하고 참여자들의 경험을 해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건 이후 2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많은 여성들은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 글은 추모현장에서 수거된 포스트잇 아카이빙 자료 분석과 추모행동 참여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통해 구체적인 경험과 해석의 방식을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일상 속 젠더화된 폭력의 위협과 두려움 속에 추모행동에 참여한 이들은, 이 사건을 낯선 타자의 개별적 죽음이 아니라 성차별적 구조 속에 위치한 ‘여성됨’의 집합적 경험 및 삶의 조건과 연결시켰다. 이들은 남성중심적이고 이성애중심적인 사회 속에서 ‘평범한 20대 여성’이라는 규범적 생애 서사가 모순적일 뿐 아니라 획득 불가능한 언설임을 깨닫고, 부정의한 사회 속에 지속되는 성차별, 성폭력에 문제 제기한다. 추모의 장에서 접속한 타자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공통의 감각으로 연결되고, 두려움과 공포, 슬픔과 좌절감, 부끄러움과 분노 등은 단순한 개인적 감정을 넘어 정치적 삶을 재구성하는 비판적 동력이 된다. 이들이 강남역을 통해 경험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성차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의식은 페미니스트라는 대항적 주체 형성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키워드
‘Gangnam Station 10th Exit’; Femicide; Collective Resistance; Feminist Standpoint; Subjectification; Gender Violence; 강남역 살인사건; 집합행동; 여성살해; 젠더폭력; 페미니스트 입장론; 주체화
- 제목
- ‘포스트/강남역’ — 성차별적 사회에 대한 집합적 저항과 페미니스트 주체 (재)구성의 가능성
- 제목 (타언어)
- ‘Post/Gangnam Station’ : Collective Resistance against Gender Discrimination and Re/Construction of Feminist Subjects
- 저자
- 정용림; 이나영
- 발행일
- 2018-04
- 저널명
- 페미니즘연구
- 권
- 18
- 호
- 1
- 페이지
- 181 ~ 228
- 언어
- KOR
- 출판사
- 한국여성연구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48 페이지
- ISSN
- P 1598-4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