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의 독일 담론과 국내적 맥락: 1948-2013년 대통령 연설 분석

South Korean Presidents’Discourse on Germany in Domestic Context: A Content Analysis of Presidential Speeches, 1948-2013

초록

이 연구는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독일의 역사적, 동시대적 경험의 의미를 어떻게담론화하여 그것을 국내 정치 상황에 통합시켰는가를 분석했다. 이를 위해 1948년부터2013년까지 여덟 명의 대통령 연설 가운데 독일을 언급한 총 367 개의 연설을 대상으로양적, 질적 분석을 수행했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통령들의 독일에대한 관심의 정도는 매우 달랐다. 독일을 한국 사회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준거로가장 많이 강조한 대통령은 박정희, 노태우, 김대중 대통령이다. 둘째, 각 대통령은각기 다른 방식으로 독일 경험의 의미를 해석하고 한국에 대한 교훈을 구체화하면서독일 역사의 특정한 측면을 일관되게 강조했다. 셋째, 그러한 다양성에도 불구하고한국 대통령들이 독일을 보는 관점에 근본적 변화를 발견할 수 있다. 1940년대와1950년대에는 독일을 나치즘, 홀로코스트, 전쟁과 관련시키는 부정적 담론이 우세한반면, 1960년대 이래로 독일은 경제적 성공, 노사 관계, 인권, 민주주의, 민족 통일, 과거청산 등의 측면에서 한국사회 발전의 모델로 제시됐다. 넷째, 한국의 정치지도자들에게 독일은 한국과의 직접적 이해관계보다 국가 발전의 기본 가치와 비전을 구축하고정당화하는 데서 훨씬 더 큰 의미를 갖고 있었다.

키워드

political discoursepresidential speechKorean-German relationshipdiscourse analysis정치 담론대통령 연설한독 관계담론 분석
제목
한국 대통령의 독일 담론과 국내적 맥락: 1948-2013년 대통령 연설 분석
제목 (타언어)
South Korean Presidents’Discourse on Germany in Domestic Context: A Content Analysis of Presidential Speeches, 1948-2013
저자
Shin, Jin WookJeong, Boyeong
DOI
10.19032/zkdgs.2018.6.28.2.80
발행일
2018-06
저널명
한독사회과학논총
28
2
페이지
80 ~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