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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리에 관한 모든 것>(2013)에 나타난 움직임 분석
- 문재철;
- 이진영
초록
본 논문은 구스타프 도이치(Gustav Deutsch) 감독의 영화 <셜리에 관한 모든 것>(2013)에 대한 연구이다. 이 영화는 화가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의회화를 오마주 해 영화로 변환하였는데. 회화 작품을있는 그대로 활용하면서 움직임을 가미였기 때문에마치 그림이 움직이는 것 같은 효과를 준다. 그런 점에서 영화와 회화간의 재매개라는 문제를 제기하고있다. 본 연구에서는 <셜리에 관한 모든 것>이 호퍼의 그림을 영화로 전환함에 있어 어떤 방식으로 움직임을다루었는가를 배우의 움직임과 화면의 움직임이라는두 측면에서 살펴본다. 조르조 아감벤의 몸짓(gesture) 개념이 이 과정에서 분석의 틀로 사용되었다. 이 영화에서 배우의 움직임은 사건을 만들고 전개하는 일반적인 액팅(action)이라기보다는 인물의 동작과 표정 그 자체를 드러내는 몸짓이다. 스토리를 목적으로 하는 연기가 아닌 조르조 아감벤이 영화의가능성으로 말했던 물화된 이미지를 해방하는 몸짓인 것이다. 편집과 카메라 움직임은 정면성을 유지한 채 사용된다. 이는 화면의 움직임이 관객 시선임을 말해주며언뜻 보기엔 원작의 관음증적 시선을 구현하고 있다. 하지만 관객은 주류 허구 영화에서와 같이 이미지대상을 일방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 또한 보여지고 있다. 또한 화면의 디테일을 자세히 보려는카메라 움직임은 세부를 드러내는 수단이라기보다는움직임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의 현실감은 움직임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이영화는 회화와 영화 사이에서, 말과 이미지 사이에서현실의 비전을 질문하고 있다. 움직임은 현실을 매개하는 수단이지만, 이 영화는 그 매개성을 드러냄으로써 아감벤이 말했던 잃어버린 몸짓을 다시 되찾고있다. 이는 현실의 비전이 그러한 매개성을 가렸을때 출현함을 말해준다.
키워드
- 제목
- <셜리에 관한 모든 것>(2013)에 나타난 움직임 분석
- 제목 (타언어)
- Analysis of movement in <Shirley-Visions of Reality>(2013)
- 저자
- 문재철; 이진영
- 발행일
- 2020-08
- 저널명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 권
- 14
- 호
- 6
- 페이지
- 43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