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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에서 예술적 영감의 문제
L’inspiration artistique chez Proust
초록
이 논문은 마르셀 프루스트에게서 예술 창작의 과정이라는 문제를 이해하기 위하여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나타난 예술적 영감의 의미와 위상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프루스트는 문학사에서 영감의 주요 원천으로 간주되었던 두 요소인 자연과 사랑을 소설의 소재로 삼아 전통적인 영감 개념에 대한 해체를 시도하였다. 자연 풍경이 주는 영감이 언어 구조물로 직접 표현되는 자발적인 창작은 불가능하며, 미적 대상이자 예술 작품의 현현으로 간주된 여성이 예술가의 창작을 유도한다는 뮤즈의 관념은 환상으로 판명된다. 한편 프루스트는 19세기 예술의 영감 개념에 대해 양가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이는 영감의 신화적 성격을 극복하면서도 영감 담론에 축적된 이론적 자원을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되찾은 시간』에서 영감은 대상의 부재 앞으로 작가를 이끄는 힘으로 묘사되며, 고통과 꿈이라는 두 가지 형상을 통해 구체화된다. 프루스트에게서 예술적 영감에 대한 비판적 성찰은 낭만적 영감 개념의 갱신을 향하며, 이후 현대적 영감 담론의 원천이 되었다.
키워드
Marcel Proust; inspiration; Muse; création artistique; Maurice Blanchot; 마르셀 프루스트; 영감; 뮤즈; 예술 창작; 모리스 블랑쇼
- 제목
- 프루스트에서 예술적 영감의 문제
- 제목 (타언어)
- L’inspiration artistique chez Proust
- 저자
- 김주원
- 발행일
- 2021-06
- 저널명
- 불어불문학연구
- 권
- 126
- 페이지
- 143 ~ 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