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제작현장의 성차별 구조: 독립영화계 연출 직군 여성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Systematic Gender Discrimination and Marginalization of Women: Female Directors’ Experiences in the Korean Independent Film Industry

초록

2016년 10월, 성폭력 해시태그를 시작으로 촉발된 한국 영화계 페미니즘 운동은여성 영화 노동자 이탈 현상과 영화산업 내 성차별적 구조에 대한 변화 요청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여성 감독들이 맞닥뜨리는 불안정한 노동환경과 경력단절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독립영화 연출 직군 여성들의 노동 경험을 통해 영화계 성차별적 구조를 탐색하고자 한다. 연구결과, 영화 제작현장에는 성별 직군분리, ‘기술’과 ‘전문성’에 대한 성별화된 이해, 위계적 현장 질서와 평판경제, 성별 임금격차가 존재한다. 이로 인해 여성 감독들은 모순적이거나 일방적 평판, 이중노동에 시달리며 숙련이 저평가되는 상황에 처한다. 이는 생계조차 어려운 열악한 독립영화 제작환경의 근본적 문제와결합되어 여성 감독들의 생존을 위협한다. 또한 견고한 남성중심 네트워크 속에서 여성 감독들은 장편영화 프로젝트 참여, 영화제 수상, 장편영화 제작지원 및투자 등에서 배제되고, 비/공식적으로 공고화된 성별화된 기회구조를 체감한다. 이 과정에서 자원도 부족하고 경력조차 ‘승인’받지 못하는 여성 감독들은 영화산업에서 주변화되거나 영원히 이탈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여성 영화인들은한국 영화 제작현장의 성차별 구조일상의 실천과 연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영화 제작현장과 주변 커뮤니티, 더 너르게는 한국 영화계를 변화시키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키워드

한국 영화산업•여성 영화감독•독립영화•성차별•노동환경•경력단절•주변화Korean independent film industry•female director •sexism•gender discrimination•marginalization
제목
한국 영화 제작현장의 성차별 구조: 독립영화계 연출 직군 여성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Systematic Gender Discrimination and Marginalization of Women: Female Directors’ Experiences in the Korean Independent Film Industry
저자
이나영박재승
발행일
2022-02
저널명
언론과 사회
30
1
페이지
158 ~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