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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팬들의 자막 제작은 1980년대 미국에서 ‘아니메’(anime)로 지칭된 일본 애니메이션의 팬들이 처음 시도하였다. 이들은 전문가들의 번역에서 나타나는 한계를 지적하며 스스로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자막 제작을 시도하였다. 국내에서도 2000년대 이후 인터넷 드라마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자막이 제작되기 시작했고, 번역 차원을 넘어서 외국 영상물에 나타난 낯선 문화를 소개하고 자신들만의 개성을 표시하는 방법이 되었다. 자막의 생산과 공유는 대중문화의 소비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문화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단초인 것이다. 지금까지 팬 자막 제작의 사회적, 문화적 의미에 대한 학술적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다. 특히 대중문화에서 능동적인 ‘생비자’(prosumer)로 떠오르고 있는 자막 제작자의 역할은 기존의 팬덤 연구에서도 면밀히 살펴보지 못했던 부분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인터넷 자막 제작자들의 문화 생산 행위와 자막 제작에 대한 인식들을 분석하여 팬덤 문화로서 자막제작 행위의 사회문화적 함의를 탐구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혹은 개별적으로 자막을 만들어 배포하는 팬 자막 제작자들과의 질적 심층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생산, 공유하고자 하는 문화적 지향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한 인식자료들을 수집하여 팬덤 문화의 사회문화적 함의들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키워드
팬덤; 팬덤 문화; 팬 자막; 외국영상물; Fandom; Fandom Culture; Fansub; Foreign films and television shows
- 제목
- 인터넷 팬덤 문화의 생산과 공유에 대한 연구: 외국영상물 ‘팬 자막’ 제작자들과의 심층인터뷰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Internet Fansubbing Culture: An In-depth Interview Study with Foreign Film and TV Show Fansubbers
- 저자
- 강진숙; 강연곤; 김민철
- 발행일
- 2012-01
- 저널명
- 한국방송학보
- 권
- 26
- 호
- 1
- 페이지
- 7 ~ 42
- 언어
- KOR
- 출판사
- 한국방송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36 페이지
- ISSN
- P 1229-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