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스트의 책: 작품의 관념과 연작의 형태들

Le livre proustien : idée de l’œuvre et formes de cycle/série

초록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예외적인 길이와 복잡성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이 논문은 소설 작품의 구성과 통일성 문제에 대한 작가 프루스트의 생각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의 첫 단계에서는 소설의 출판 과정을 추적하며 작품의 구성에 대한 작가의 기획을 검토하였다. 1913년 『스완의 집 쪽으로』가 출간될 때 그가 생각한 작품의 전체 구성을 순환적 연작 cycle으로 규정한다면, 1921년부터 출간된 『소돔과 고모라』는 계열적 연작 série의 성격을 보인다. 따라서 작품의 전체 구성은 순환적 연작의 통일성 안에서 계열적 연작이 삽입되어 증식하는 구조로 파악할 수 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소설의 한 장면에 대한 발생론적 분석을 통해 예술적 통일성에 대한 작가의 사고가 변화하는 과정을 추정하였다. 19세기 순환적 연작의 전범인 바그너 음악극의 ‘사후적 통일성’에 대해, 프루스트의 평가는 1915-16년 전후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한다. 같은 시기 작가는 한 예술가의 복수의 작품이 형성하는 작품세계의 통일성을 탐구하는데, 이를 모네의 후기 회화에 나타난 계열적 연작에 비견할 수 있다. 이상의 연구는 작품 관념의 역사 및 예술작품의 통일성에 대한 다면적 이해에 이바지할 것이다.

키워드

Marcel ProustÀ la recherche du temps perducycle romanesqueunité de l'œuvre d'artétude génétique마르셀 프루스트『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연작소설예술작품의 통일성발생론적 연구
제목
프루스트의 책: 작품의 관념과 연작의 형태들
제목 (타언어)
Le livre proustien : idée de l’œuvre et formes de cycle/série
저자
김주원
DOI
10.18824/ELLF.141.01
발행일
2025-03
저널명
불어불문학연구
141
페이지
5 ~ 31